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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야기 #6 _ 평택항에 도착하다. 나의 사랑스러운 GT3 차량이 평택항에 입고된 지 약 2주일이 돼간다. PDI를 진행 중인데, 이는 차량이 배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오는 도중에 이상이 있었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도장면에 손상이 있지는 않은지, 내부에 이상한 점은 없는지 등을 체크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 2~3주는 걸린다고 한다. 예상 기일이 맞다면, 나는 오는 15일(금)에 차량이 인도 장소로 도착하게 된다. 준비해야 할 것들 1. 구매 방법 - 구매 방법에는 현금 완납, 대출을 이용한 할부, 운용리스와 금융리스 프로그램 등이 있다. 현금 완납은 말 그대로 현금으로 차량 구매금액 전액을 완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이 차를 사는 방법 중 가장 싼 방법이다. 그다음은 대출을 이용한 할부가 있다. 은행에서는 차량을 구.. 2022. 8. 1.
차 이야기 #5 _ 항해가 시작됐다. GT3의 항해가 시작되다. 5월 말이 찾아오는 시점에, 오랜만에 포르쉐 딜러 분께 카톡을 보냈다. 혹시 택배 배송이 시작됐는지 궁금해서였는데, 확인해보니 얼마 전에 배를 타고 이 쪽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받았다. 항해가 시작된 것이다. 평균적으로 출발 후 한 달 반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평택항에 도착하는 시점은 약 6월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증절차를 거치고 하면 약 7월 초 중순쯤 대망의 키를 받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수송하는 배 이름은 Morning Conductor호였는데, 어플을 통해 배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확인해 보니,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전인 것 같다. 이제는 한 달 반이 지나면 GT3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 후 1년 반이 걸리는 차량 인수 내가 차량을.. 2022. 8. 1.
차 이야기 #4 _ 옵션을 확정하다. 포르쉐는 인디비주얼 오더(Indivisual order) 형식 대다수의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이 포함하는 옵션에 따라 트림을 나누고, 소비자는 일명 깡통 차라고 불리는 기본 사양만 탑재된 최하위 트림에서 풀옵션 차량인 최상위 트림 중에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계약한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일이, 특정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차량을 사려면, 가격이 비싼 트림을 사야 하는, 우리가 흔히 듣는 표현인 '옵션 장난질'이 발생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A라는 차량에는 B라는 옵션이 꼭 있어야 A 차량을 산 메리트가 있는데, B 옵션이 들어있는 게 최상위 트림이라서 제조사에서 마치 최상위 트림의 구매를 부추기는 형식이다. 물론 이는 자동차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이익 창출 공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소비자의 .. 2022. 5. 16.
차 이야기 #3 _ 조립카를 받다. 계약하면 받는 포르쉐 조립카 포르쉐에서 조립카를 받은 지는 올해 연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르쉐 차량을 계약하게 되면, 일정 기간 후 기다림에 지친 계약자들을 위해서 조립카를 보내주는데, 아주 작은 피규어 스타일의 장난감 자동차다. 사실 차량을 빨리 만들어서 인도해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포르쉐의 경우 양산이긴 하나, 쿼터를 배정받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쿼터 배정 후 옵션을 확정한 후에 생산이 시작된다. 그리고 독일에서 배를 타고 한국으로 오는 과정에서도 시간이 걸리기에, 예전부터 기본적으로 6개월~1년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 차종이었다. 현재는 너무나 주문량이 밀려있는 탓에, 911 카레라 모델의 경우 2년 반 정도, 718의 경우 계약을 해도 현재 모델을 받을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주..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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