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동원그룹2

한국 주식 #1.1 _ 동원그룹, 결국 물러섰다. 한 걸음 물러선 동원그룹 동원그룹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동원산업의 합병 비율을 결국 변경했다. 기존에 발표한 합병 비율이 동원산업 주주들에게 불리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결국 이를 수용한 것이다.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을 기준시가가 아닌 자산가치 기준으로 이사회 결의했고, 합병가액은 기준시가인 24만 8,961원이 아닌, 38만 2,140원으로 53.5% 상향 조정된다. 이는 개인주주들과 기관투자자, 그리고 한국거버넌스포럼, 언론 등 여러 곳에서 회사의 결정에 대한 총공격을 진행한 것에 대한 대기업의 항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대기업은 항상 이런 식이다. 소액주주에게 불리한 결정을 해놓고, 집중포화를 맞으면 기업 이미지 악화를 고려해 못 이기는 척하며 다시 합리적인 방법으로 재결정.. 2022. 8. 1.
한국 주식 #1 _ 동원그룹, 주주와 시장을 등지다. 이해할 수 없는 이사회 승인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가 합병 결의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양사의 합병을 위해 각 회사의 임원들은 열심히 논의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 동원산업의 이사진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한다. 우리 회사의 주식 1주당 순자산가치는 38만 2,140원입니다. 그런데, 1주당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가의 평균을 계산해봤더니 24만 8,961원입니다. 상법상 순자산가치와 시가 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회사를 24만 8,961원으로 동원 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하기로 만장일치 승인합니다. 동원산업의 이사진은 운영 중인 회사의 가치를 무려 35%나 평가절하해서 타 회사와 합병하는 걸 만창일치로 의결한다. 만약 동원산업의 이사회가 '독립적'이라면 이런 결정을 절대 할 수가 없다.. 2022. 8. 1.
728x90
반응형